[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또 한 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가 팀 지휘봉을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더비 카운티와 맨유는 6일(한국시간) 2019/20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격돌한다. 2018년 6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루니는 올해 1월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더비 카운티가 2부 리그 팀이라 정규 리그에선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FA컵에서 극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루니(더비 카운티)가 안방처럼 누볐던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렀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더비 카운티의 홈에서 열린다.
현재 맨유 감독인 솔샤르는 한때 루니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솔샤르 감독은 약 4년간 루니와 함께하며 재능을 직접 옆에서 지켜봤다. 현재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루니는 먼 훗날 솔샤르처럼 팀의 레전드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감독직을 원하고, 투자하는가에 달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맨유 감독은 최고의 직업이다. 나를 부러워하는 전직 선수들이나 감독들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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