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1 20:01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쿨가이' 박용택(31, LG 트윈스) 역대 8번째로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1일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7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9회초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해 6번 박병호 타석 때 3루를 훔쳤다. 이번 시즌 10번째 도루였다.
2002년 대졸 신인으로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데뷔 시즌에 20도루를 기록하며 '대도'의 싹을 보였다. 이듬해인 2003년에 42번이나 베이스를 훔쳐 도루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린 박용택은 2005년 43도루로 마침내 도루왕을 차지했다.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자리를 지키면서 도루를 쌓아 온 그는 지난 5월 1일에 역대 13번째로 통산 20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연속 시즌 두자릿수 도루 최장 기록은 전준호가 기록한 18시즌이며 정수근(14시즌), 이순철(13시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10시즌 이상 두자릿수 도루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선수는 김재박, 유지현 등을 포함해 5명 뿐이다.
[사진 = 박용택(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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