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1 20:00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달 30일부터 가진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가져오며 5위와 4경기 차로 벌려 4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는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 말, 홍성흔은 LG 선발 봉중근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비거리 105미터)을 쳤다. 이어 2회에는 전준우가 도망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미터)으로 롯데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쉽게 물러날 LG가 아니었다.
LG는 3회 초 이병규의 왼쪽 펜스를 넘기는 110미터짜리 솔로 홈런과 이진영의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4회, 이택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병규의 2루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 말, 홍성흔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전준우의 2루 땅볼이 2루수 박경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주지 않아도 되는 점수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는 뼈아픈 결승점으로 남게 됐다.
6회 홍성흔의 쐐기 솔로 홈런 (비거리 115미터)이 터져 점수 차를 벌린 롯데는 이후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 날 홍성흔은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선발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 역시 5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3자책)으로 잘 막아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봉중근은 7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허용하며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사진=홍성흔(자료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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