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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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디펜딩 챔프' 북일고, 원주고에 진땀승

기사입력 2010.08.01 01:34 / 기사수정 2010.08.01 01:3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프’ 북일고가 승리했다.

31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9회에 대역전극을 펼친 천안 북일고가 원주고에 3-2로 ‘진땀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선취점은 원주고의 몫이었다. 원주고는 1회 초 공격서 4번 윤세곤이 상대 선발 이승용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회 첫 홈런.

북일고 역시 3회 말 반격서 8번 박건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원주고 2학년 에이스 염진우의 구위에 막혀 추가점을 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9회 말 원 아웃까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북일고는 5번 최형종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등장한 6번 김주현의 1타점 3루타로 패배 직전에서 벗어난 북일고는 곧이어 등장한 7번 신준섭이 역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1학년 윤형배의 역투가 빛났다. 윤형배는 선발 이승용을 구원 등판하며 7과 1/3이닝 동안 원주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고교야구 경기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가 이길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31일) 경기는 정말 안 풀렸다. 주루 플레이 미스를 포함한 본 헤드 플레이도 몇 차례 나오는 등 경기를 너무 어렵게 풀어갔다”며 진땀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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