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엄지원이 납치를 당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7화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분)이 천주봉(아중옥)으로부터 문자 하나를 받았다.
이날 임진희는 천주봉이 보낸 무당들의 입국 리스트를 받게 되었고, 천주봉은 임진희에게 전화를 걸어"우리 도사님이 외국 돌면서 찾은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모두 포레스트 상장 날 하나의 굿을 할 거다. 하나의 굿으로 보이지만 다들 역할이 다르다. 아마 액운을 막는 역할일 거다. 메인 굿은 오토모쇼 도사님이 도사님이 하실거다. 요괴전문 일러스트 레이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는 일본 귀신을 부리는 요괴 일레스트레이터인데 그분은 자기가 직접 본 것을 그린다. 그분이 이번 굿을 주관할 거다.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제도 밤을 꼴딱 새웠다. 제발 저 좀 살려 달라"라고 전했고, 임진희는 "더 최선을 다해라. 그리고 진종현 물건 구하는 대로 연락을 줘라"라고 그를 협박했다.
이후 천주봉은 사무실 내에서 굿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다 책꽂이에 꽂혀있던 포레스트 저주의 숲 태그와 관련한 스크랩 자료를 발견했다. 이를 읽어보던 천주봉은 정색한 얼굴로 인상을 구겼고, 곧이어 진경(조민수)가 전화를 걸어 호텔로 오라고 지시하자 머뭇거리며 "죄송하다. 대표님"이라고 사과했다. 그런 후 직접 포레스트 사이트에 접속해 #저주의 숲, #천주봉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했다.
천주봉은 아무런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자 한숨을 푹 쉬었고, 경찰이 잠복하고 있는 것을 보자 "나 미행하지 말아라. 나 같은 놈은 파헤쳐도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운전 중 휴대폰을 하다 경찰에게 이를 걸리자 "지긋지긋한 경찰들"이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리고는 가뜩이나 예민한 태도로 경찰에게 대응해 경찰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어 천주봉은 진경의 부름을 받고 그녀가 불러낸 호텔로 향해 일본에서 온 도사를 만났다. 그러자 도사는 진경을 향해 "이 자는 자네를 섬기지 않는다. 자네보다 훨씬 큰 신을 섬기고 있다"라고 말했고, 진경은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천주봉을 방으로 데려가 자신의 부적을 뿌렸다. 그러자 천주봉은 주술에 걸린 듯 경직되기 시작했고, 진경은 "쌍놈의 새끼. 너까지. 사람 믿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했었는데... 네가 악귀한테 붙어먹어? 너 같은 것을 애동동자라고 다닌 내가.. 아직 수행이 부족하다"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잠시 후, 천주봉은 임진희에게 전화를 걸어 진종현의 물건을 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진경이 시킨 일.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임진희와 백소진은 천주봉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각각 도착했고, 백소진은 진경이 길거리에 서 있던 임진희에게 부적을 붙여 그녀를 제압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진경이 납치당한 임진희를 향해 "예쁘장하게 생겼는데.. 어쩌다 그런 악귀가 씌인 거냐"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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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