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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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대' 김구라·김형준·전진·허경환, 끝없는 헌 옷 수거에 '진땀'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28 09:50 / 기사수정 2020.02.28 09:2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지구방위대' 멤버들이 강도 높은 업무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지구방위대'에서는 김구라, 김형준, 전진, 신규대원 허경환이 헌 옷 수거업체에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일반 가정집에 방문해 500kg의 헌 옷 수거하기와 1,200켤레 신발짝 찾기 임무를 배정받았다. 앞서 멤버들 산더미처럼 쌓인 의류 언덕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제품별 책정가에 대한 교육을 받은 멤버들. 이에 사장님은 30만 원을 주었고, 그 금액 안에 수거를 더 많이 해오는 팀이 오후에 더 편한 일을 한다고 말해 멤버들의 의욕을 불태우게 했다.

이후 멤버들은 김구라·허경환 팀(개그맨 팀)과 전진·김형준 팀(가수 팀)으로 나뉘어 옷을 수거하러 나섰다.

첫 번째 방문집에 도착한 김구라, 허경환. 두 사람은 의류 책정에 나섰다. 총 44kg의 무게가 나왔고, 허경환은 수거한 의류를 차에 싣다가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못마땅해하던 김구라는 수레를 정리하다 머리를 박는 몸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방문집은 방 안이 옷 봉투로 가득 차 있었다. 끝도 없이 나오는 봉투에 김구라는 "김장이면 이건 200포기 정도 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책정 결과 일반 의류와 브랜드 의류를 포함해서 총 150kg를 기록했다.

가수 팀이 방문한 첫 번째 집에서는 옷만 31kg이었다. 이에 김형준은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불타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 신발까지 합하자 총 51kg가 나왔다.

이어 도착한 곳은 옷 공장이었다. 공장답게 많은 옷들이 쌓여 있었고, 이곳에서는 83.7kg가 나왔다. 가격 책정을 하던 전진은 "원래 33,480원인데 33,500원으로 드리겠다"라며 인심을 썼다. 사장님은 환호를 하다가도 "20원 더 주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모든 방문을 마친 멤버들은 수거한 옷 무게를 재기 위해 다시 모였다. 측정 결과, 개그맨 팀은 218kg, 가수 팀은 215kg를 기록하며 전진과 김형준은 아쉽게 패배했다.


대결에서 진 가수 팀은 오후 업무로 10t 탑차 헌 옷 모으기에 나섰다.

개그맨 팀은 신발 1,200켤레 짝 맞추기에 나섰다. 엄청난 양에 허경환은 "이게 더 벌칙 같다. 이것만 해도 일주일 걸릴 것 같다"라며 탄식했다.

헤매는 두 사람을 위해 사장님이 등장했다. 사장님은 "필요한 건 눈썰미와 기억력이다.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하면 한 짝을 들고 계속 맞춰봐야 된다"라며 팁을 전수했다.

이어 김구라와 허경환은 사장님의 '아까 이거 봤는데' 스킬을 연마하며 신발 짝 맞추기에 나섰다. 그러나 끝없는 신발 지옥에 김구라는 "힘을 합쳐야 한다. 놀면 뭐 하냐. 다 같이 하자"라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투입 전부터 지켜보고 있던 제작진은 열심히 신발 맞추기에 나섰고, 점점 쌓여가는 신발에 김구라는 뿌듯해했다. 이들은 1,200개의 신발 중 총 15켤레를 완성해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 가수 팀은 신발 포대 상차에 나섰다. 1포대에 18~20kg 정도라고. 그것을 들던 김형준은 엄청난 무게에 "20kg 더 나가는 것 같다"라며 발끈했다. 전진은 허리 디스크 후유증으로 복대를 하고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시 만난 네 사람은 마지막으로 헌 옷 분류에 나섰다. 오후 6시가 돼서야 종료된 임무. 고생 끝에 값진 일당을 지급받은 멤버들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여성용품 1만 개를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구방위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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