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위기에 놓였다.
27일 방송된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23회·24회에서는 구도경(임주환 분)이 도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옥택연)은 서준영(이연희)의 죽음을 바꾸기 위해 구도경(임주환)과 차에 탄 채 자폭했다. 김태평은 차를 향해 달려오는 서준영을 바라봤고, '당신을 살리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거 같아. 혼자 남겨둬서 미안해'라며 눈물 흘렸다.
그러나 김태평은 의식불명됐고, 구도경은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 도주했다. 게다가 구도경은 인근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나영숙을 납치했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지하실에 감금했다.
나영숙은 "제발 저 좀 보내주세요. 평생 입 다물고 살게요. 나 그런 사람 본 적도 없다고. 별장 유리 내가 깬 거라고. 무서워서 도망간 거라고 그렇게 말할게요"라며 애원했고, 구도경은 "내가 아줌마를 죽일 마음 없다고 말했잖아요. 근데 왜 꼭 내가 아줌마를 죽일 것처럼 내 말을 못 믿냐고요. 아줌마는 아까 그 뉴스에서 떠드는 인간들 말을 믿는 거야"라며 분노했다.
이때 서준영(이연희)이 구도경의 집을 수색했다. 구도경은 소리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나영숙을 이불로 감쌌고, 그 사이 나영숙은 질식사했다.
또 서준영은 조필두(김용준)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나타난 구도경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서준영은 언론을 통해 조필두의 장례식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 방송을 유가족분들께서 보고 계시다면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구도경은 사람을 시켜 장례식장으로 나영숙의 시신을 보냈고, 직접 서준영과 통화했다. 구도경은 "내가 거길 갈 거라고 생각했다니 정말 실망이에요. 그리고 내 어머니를 건드린 건 정말 당신 실수한 거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죽이고 싶은 인간이 바로 내 엄마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서준영은 "어디 있어요. 만나서 이야기해요. 그때 사고로 많이 다쳤을 거 같은데"라며 설득했고, 구도경은 "이제야 걱정해주는 거예요? 그래요. 근데 이거 하나만 분명히 해두죠. 그때 사고는 사고가 아니에요. 살인이지"라며 위협했다.
구도경은 전화를 끊고 김태평의 병실로 들어갔다. 구도경은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야 알겠어. 사람들 죽음을 본 거야. 형사들. 준영 씨를 볼 때마다 내가 어떻게 죽이는지 네가 봤겠지. 20년 전처럼 미리 예언해주지 그랬어. 그럼 빨리 알았을 텐데. 네 죽음이 궁금하네. 원래는 어땠는지"라며 살인을 시도했다.
다행히 김태평은 의식을 회복했다. 김태평은 서준영뿐만 아니라 형사들의 죽음까지 보이지 않게 되자 당황했고, '모두 나 때문에 죽는 건가'라며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김태평은 차량 폭발 사고 탓에 살인 혐의로 체포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구도경은 공항으로 찾아가 어머니를 만났고, "평생 고통 속에서 살게 해줄게요. 당신이 낳은 인간이 앞으로 무슨 짓을 하는지 똑똑히 봐요. 다 당신 탓이니까"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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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