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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키울 것"…'살림남2' 최민환♥율희, 딸 쌍둥이 탄생→아쉬운 하차 [엑's PICK]

기사입력 2020.02.27 11:2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살림남2'을 통해 최민환-율희 부부의 쌍둥이 출산기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율희 부부의 쌍둥이 출산기가 공개됐다.

아침 일찍 최민환과 율희는 출산을 하러 갔다. 최민환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그의 출산 장면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최민환은 "쌍둥이들아 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잘 나와"라는 말과 함께 율희의 배를 쓰다듬었다. 그러면서 "이런 날이 안 올 줄 알았다"라며 실감나지 않는 기분을 이야기 했다. 수술 예정 시간이 다가오자, 율희도 조금씩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최민환은 율희를 안아주며 "잘 하고 와"라고 힘을 전했다.

율희가 수술실에 들어간 뒤, 최민환은 기도를 하며 떨리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내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며 두 쌍둥이가 세상으로 나왔다. 딸들의 이름은 최아윤, 최아린이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더라. 여러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왔다. 진짜 믿기질 않는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하면서도 "율희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재율이도 핸드폰을 통해 동생들을 만났다. 뚫어져라 화면을 쳐다보던 재율이는 "아이 예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출산 4일 째, 다시 모습을 드러낸 율희는 "원장 선생님께서 회복력이 짱이라고 했다"고 웃으면서도 남편 최민환과 두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민환은 "태어난지 4일 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컸다니"라며 실감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에 율희 역시 "볼 때마다 새롭다"고 이야기 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 소감은 어떨까. 율희는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웃었다.

하지만 이날 이들 부부의 '살림남2' 출연은 마지막인 상황이었다. 최민환의 입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율희는 "너무 실감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또둥이 돌잔치까지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저희 가족 많이 응원해주신 것 감사하다. 시청자분들과 함께 임신생활을 보낸 거 같아 외롭지 않고 힘이 많이 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세 아이 예쁘고 힘차게 키워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최민환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희가 처음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미숙한 부분도 힘들었던 일도 많았다. 그런데 많이 응원해주셔서 이겨낸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좋은 쪽으로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도 전했다. 최민환은 "아이들도 열심히 키우고 저도 조심히 다녀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그동안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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