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울산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김기희를 영입했다.
2011년 대구FC에서 데뷔한 김기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 멤버로 이름으로 알렸다. 이후 알 사일리야(카타르, 임대), 전북현대, 상하이 선화(중국) 등을 거쳤고,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MLS(메이저리그 사커)에서 활약했다.
김기희는 2014년부터 몸담는 모든 클럽팀에서 우승을 경험해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K리그1(당시 클래식, 2014, 2015 전북현대), 중국 FA컵(2017, 상하이 선화), MLS(2019, 시애틀 사운더스) 우승 경험이 있으며, 2015년에는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19년의 MLS 우승은 한국인 최초의 우승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3경기에 출전했고, 2015년 열린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희는 큰 키에 빠른 스피드를 갖춰 후방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데 강점을 보인다. 게다가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기존의 윤영선-불투이스-정승현으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수 라인에 김기희를 더한 울산현대는 K리그 최고의 중앙수비진을 구축하며 우승으로 나아갈 기반을 완성했다.
김기희는 “울산현대는 우승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춘 팀이다.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6일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을 마친 김기희는 27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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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