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안필드를 누비는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베르너가 리버풀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으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베르너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1골을 터뜨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25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라이프치히(14승 6무 7패, 승점 48)는 베르너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베르너의 활약은 올 시즌에 반짝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 16골(30경기), 2017/18 시즌 13골(32경기)을 넣으며 꾸준히 기량을 키워왔고, 마침내 올 시즌 20골 고지를 넘어섰다.
베르너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문전 침투와 준수한 연계 능력이 장점이다. 리그에서 매 시즌 어시스트를 10개 가까이 기록할 정도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많은 빅클럽이 베르너에게 관심을 보였고, 현재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리버풀은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의 장기적이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데, 24살의 베르너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독일인이라는 점에서 베르너의 영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베르너도 리버풀의 관심에 "세계 최고의 팀이 나를 주시해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한 바 있다. 베르너는 최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또 한 번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베르너는 "클롭 감독은 독일인이고,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나와 리버풀이 잘 어울린 다는 것은 많은 부분이 말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라이프치히에 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있다.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난 뒤에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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