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시범 경기 개막전에서 5회 초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2개 잡으면서 메츠 타선을 공략했다. 볼넷 1개 껴 있으나 실점 없이 잘 던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잭 플라허티가 2이닝을 던졌고, 다코타 허드슨 뒤 5회 초 김광현을 등판시켰다. 김광현은 최소 92.1마일(약 148.1㎞/h)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김광현은 첫 타자 라이언 코델을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더니 후속 타자 패트릭 르네 리베라 타석 때 스트라이크존을 조금 벗어나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그런데도 김광현은 당황 안 하고 제이크 해거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고, 후속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말 타일러 오닐이 좌월 1점 홈런, 8회 말 딜런 칼슨이 2사 3루에서 1타점을 더 쳐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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