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故 이은주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그리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5년 2월 22일, 이은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25세였다.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은주. 이후 그는 KBS 드라마 '스타트'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신부의 방', '카이스트',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던 이은주는 2004년 드라마 '불새'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은주는 스크린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여영화 '오! 수정',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얀 방', '안녕! 유에프오', '태극기 휘날리며'에 출연하면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유작이 된 영화 '주홍글씨'로 제2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흠 잡을 곳 없는 연기로 살아 생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은주. 하지만 그는 어머니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인은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이은주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여전히 그립다", "연기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보고싶다"며 올해 역시 추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故 이은주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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