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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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결국 아르헨 대표팀 떠난다

기사입력 2010.07.28 08:4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결국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28일(한국시간) 마라도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으나 8강전에서 독일에 0-4로 참패하며 탈락한 뒤 감독직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은 물론 대표팀 선수 대부분까지도 '국민적 영웅'인 마라도나의 유임을 촉구해왔고, 이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도 재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했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당초 마라도나 감독에게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4년간 더 대표팀을 이끌도록 했으나 마라도나 감독이 기존 코치진의 전원 잔류를 요청하면서 문제가 틀어졌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훌리오 그론도나 회장은 코치진을 보다 전문적인 인물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결국,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이 문제를 놓고 27일 수뇌부 회의를 열었고 회의 결과 마라도나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대변인은 "양자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마라도나 감독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9월 7일에 있을 스페인과의 천선전은 신임 감독이 이끌 것이다."라고 28일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새로운 감독 후보로 에스투디안테스의 알레한드로 사벨라, 라싱의 미구엘 앙헬 루소, U-20 대표팀의 세르히오 바티스타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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