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머니게임' 이성민이 고수에게 동맹을 제안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12회에서는 기재부 내부 공모자가 밝혀졌다.
이날 이혜준은 유진한이 자신을 보호하고 총상을 입자 충격에 빠졌다. 국정원 측은 채이헌(고수)을 불러 이혜준과 유진한의 관계를 물었고, 채이헌은 "두 사람 관계가 어떻든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냐"라며 "조사는 받게 하되 기재부 차원에서 변호사 붙여서 보내겠다"라고 화를 냈다.
이혜준은 유진한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심각하지 않은 부상에 "아무튼 다행"이라고 전하며 "착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앞에서 얼쩡대는 거 그만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한은 "내가 당신을 연봉 10억 원 이상의 가치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나한테로 와라"라며 다친 팔의 붕대를 풀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혜준은 이를 거절했다.
이혜준은 기재부 내부의 공모자를 알아내기 위한 대화를 이어갔다. 앞서 이혜준은 허재(이성민)의 지시로 한상민(최웅) 사무관과 조희봉(조재룡) 과장에게 각각 다른 거짓 정보를 전한 상태였고, 유진한은 이혜준이 조희봉에게 전한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말했다. 이에 이혜준은 조희봉을 의심하며 큰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이혜준은 허재(이성민)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이에 허재는 이혜준을 의심하며 "기재부는 나랏일 하는 데다. 친목도모하는 데가 아니라"라고 경고했다. 이혜준은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이후 허재는 채이헌에게 "이혜준을 앞으로 중요한 일에서 배제하라"라고 전했다.
한편 채이헌을 찾아간 이혜준은 서양우 본부장의 죽음을 언급하며 조희봉 과장이 내부 공모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채이헌은 "유진한이 조희봉을 움직였다? 조희봉이 유진한의 끄나풀이다?"라며 "닥쳐라. 유진한한테 현혹되고 있는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혜준은 "서본부장의 죽음에 유진한이 개입되었기를 바라시는 건 아니냐"라며 "싫어하니까 죽을 만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채이헌은 분노하며 자리를 떠났다.
허재는 채병학 교수를 밀었던 절벽을 찾아가 "혹시라도 내가 틀렸을까 봐 두려웠다. 선배님처럼 실패하면 안 되니까. 그러면 선배님의 죽음에 내가 책임을 질 수 없으니까. 그래서 매일이 지옥이었다. 그래도 선배님. 실패는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다, 포기해버리는 그 어느 순간 실패로 규정되어버리는 것"이라며 오열했다.
또 채이헌은 아버지 채병학 교수의 위패가 있는 절을 찾아가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자리다. 실패. 나는 그 실패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절을 찾아온 허재는 채이헌에게 "채병학 교수의 실패를 만회해야 한다"라며 "나는 많은 준비를 해왔다. 내가 가는 길에 채이헌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를 둘러싼 달러와 위안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어쩌면 이제 곧 전쟁이야"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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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