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02:12
사회

터질 것 같은 다리 통증, 척추관협착증 의심하세요

기사입력 2020.02.20 16:56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최근 밤마다 터질 것 같은 다리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50대 자영업자 B씨는 단순히 오래 서있어서 다리가 아픈 것으로 생각했지만 전문의 진단 결과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

이렇듯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 발생 원인이 존재하지만 그 증상이 다리 통증에 미쳐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대한 오해를 할 수 있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재원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터질 듯이 아프거나 당길 경우, 걸을 때보다 앉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 등이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B씨처럼 다리가 아프다 못해 다리 감각 이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척추관협착증의 발생 원인은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딱딱하고 두꺼워져 디스크가 밀려나오며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는 것인데, 주로 앉아서 장시간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이와 같은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면 허리디스크와 구별을 위해 제대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진단 방법으로는 척수강 조영술, 컴퓨터 단층 촬영, 엑스레이, MRI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수술 치료가 가능하지만 평균 연령이 높아진 현대인들에게 당장의 수술보다는 비수술치료로 먼저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수술치료로는 풍선확장술이 있는데, 국소 마취 후 좁혀진 척추 신경 통로에 풍선이 장치된 카테터를 삽입해 척추관의 추간공을 넓혀 치료하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지만 직접적인 통증 원인을 치료하므로 통증을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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