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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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곽신애 대표 "청와대 오찬, 순수한 축하…짜파구리 맛있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2.20 17:11 / 기사수정 2020.02.20 17: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기생충'의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청와대 오찬 후일담을 얘기했다.

곽신애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생충'(감독 봉준호)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후기 등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 일정 전 곽신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기생충' 팀과 청와대를 찾아 오찬에 참석했다. 

곽신애 대표는 "청와대 측에서 얘기할 때 순수한 축하 자리라고, 특별한 이슈 없이 정말 축하해주시기 위한 자리라고 했었다. 대통령도 영부인과 같이 오셨고, 저희도 저희 키스태프 열 분과 배우들 열 분 등이 같이 했다. 현장 녹음기사 분의 경우는 정말 오랫동안 못 만났던 분인데, 정말 반갑더라"고 웃었다.

다섯가지 코스로 구성된 오찬 메뉴 중 하나로 '기생충'을 통해 유명해진 '짜파구리'가 나왔다고 덧붙인 곽 대표는 "영부인께서 고민을 많이 하셔서 계획을 하셨다고 표현을 하시더라"고 웃으면서 "요새 대파가 잘 자라는데 대파를 많이 촉진시키는 것이 고민이었고, 그래서 이번에 짜파구리를 떠올리면서 대파를 많이 넣게 됐다고 했다. 저희가 현장에서 워낙 짜파구리를 많이 먹었지 않겠나. 저는 짜장면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그런데 오늘 짜파구리는 파가 많이 들어가서, 정말 맛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국내에서도 5월 30일 개봉 이후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꾸준한 관심 속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 흥행을 이어가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휩쓸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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