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율희, 최민환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속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팝핀현준, 김승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율희의 출산 임박에 율희 아버지와 최민환의 어머니가 방문했다. 최민환은 아들 재율을 미용실에 데려갔다.
율희는 아버지에게 “배 둘레가 116cm가 됐다. 너무 아프고 배가 다 텄다”라고 말하면서도 "자식에 대한 소원을 다 이룬 것 같다. 그토록 원하던 쌍둥이도 이뤘지. 또 아들과 딸이 다 있어서 행복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최민환은 쌍둥이 출산 후 곧바로 입대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입대 날짜가 나왔다. 또둥이들 얼굴만 보고 바로 가야한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최민환은 "다녀오면 누가 누군지 못알아 볼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율희의 아버지와 최민환의 어머니는 서로 재율이를 돌보겠다고 말하며 손자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율희는 “그럼 애정도 테스트를 해보자”고 말했다. 재율은 할머니를 쳐다보며 할머니 품에 안겼다. 최민환의 어머니는 “같이 산 정이 얼만데”라며 뿌듯해했고 율희의 아버지는 “세뱃돈 내놔”, “좀 더 자라면 할아버지의 매력을 알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재율이 하나만으로도 행복한데 또둥이들이 나오면 기쁨이 세 배일 것”이라며 출산을 기다렸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율희의 딸 쌍둥이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최민환은 오는 24일 입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다.
팝핀현준의 생일이 다가왔다. 하지만 현준의 어머니는 감기몸살에 걸려 힘들어했다. 어머니는 옥상에 왔다갔다 하면서 사골을 끓이던 것. 이에 팝핀현준은 “누가 사골 끓여달래? 나 먹지도 않아. 내가 옥상에 가지 말랬지! 저번에도 올라갔다가 넘어졌잖아”라며 화를 냈다.
속상한 마음에 결국 현준은 집을 나갔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 박애리는 아픈 어머니 대신 본인이 요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박애리의 요리를 맛 본 어머니는 “이리 나와. 너가 다 했다고 할게”라며 현준의 생일상을 준비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현준은 생일상을 보고 어머니가 한 것이라고 이미 눈치를 챘지만 모르는 척 맛있게 밥을 먹었다. 이어 현준은 어머니께 “내 말도 좀 들어줘"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또 현준은 “못난 아들 낳느라 고생했으니까 받아”라며 어머니께 옷 선물을 건넸다. 현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흔이 넘은 지금도 키워주시다시피 하신다. 저를 길러주시는 엄마가 받아야 할 것 같아서 드렸다"라고 선물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승현은 부모님에게 헬스를 권하며 헬스장 이용권을 선물했다.
김승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헬스장에 도착, 인바디 등을 재며 체중을 측정했다. 이에 어머니는 “운동을 하러 왔는데 체중 검사는 왜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승현의 아버지는 운동에 열정을 보였다. 트레이너의 근육을 보며 어머니가 감탄하자, 아버지는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근육을 드러냈다. 또 아버지는 "옥자 씨랑 운동을 하니까 사이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좋았다. 오붓해지고 신혼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승현의 어머니, 아버지는 운동을 시작한 후 서로 칭찬과 격려를 주고 받으며 운동에 임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아버지는 어머니만 쫓아다니며 방해 아닌 방해를 했다. 이에 어머니는 “저 사람은 말로만 운동하고 쫓아다니면서 사람을 귀찮게 한다. 혼자 운동 다니고 싶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아버지는 "옥자 씨하고 취미를 만들려고 했는데 나를 피하니까 너무 서운했다"라며 아들에게 하소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