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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박진성, 데프트와 라인전 "힘들었지만 한타에서 자신 있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2.19 23:46

최지영 기자


'테디' 박진성이 '데프트' 김혁규와의 라인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1라운드 3주차 드래곤X 대 T1의 치열한 경기가 열렸다. 이날 T1은 후반집중력으로 드래곤X를 2대 1로 승리했다. 

특히 T1은 4연승으로 1위였던 드래곤X를 제압하면서 4승 1패를 달성했다. 그중에서도 테디 박진성은 미스포춘으로 딜량을 폭발하며 남다른 활약을 선보였다.

박진성은 경기 후 "역전승을 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데프트 김혁규와 라인전에 대해선 "힘들었지만 한타에서 자신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테디 박진성 인터뷰 전문이다.

> 오늘 경기에서 이긴 소감은?

드래곤X가 4연승 중이었는데 연승을 저지하면서 이겨 기분이 좋다. 근데 오랜만에 역전승으로 이겨 좀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 젠지에 이어 드래곤X까지 연승 킬러다. 느낌은 어떤가?

경기 전부터 저희 팀이 더 잘한다 생각했고 자신도 있었다. 그런데 드래곤X가 잘하면서 오늘 경기가 힘들었다. 드래곤X가 잘했지만 연승을 저지할 수 있었고 결론은 저희 팀이 더 잘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 데프트 김혁규와 라인전은 어땠나?

드래곤X의 미드 정글이 봇에 무빙을 많이 시도했다. 데프트, 케리아 선수가 라인전을 잘해서 라인전은 힘들었지만 한타에서는 자신감이 있었다. 라인전만 끝나면 이길 자신이 있어 기분 좋게 라인전을 했다.

> 오늘 경기서 미스포춘 픽이 이겼다. 자야와의 차이점?

자야든 미스포춘이든 미드 정글 이기는 쪽이 이긴다. 2세트는 벤픽에서 힘들었다. 미드 정글 주도권만 있으면 자야 라칸도 세다.

따로 2대 2 구도만 보자면 자야가 Q스킬로 선푸시를 하면 이긴다. 자야와 미스포춘 자이점은 미드 정글 주도권 빨이다. 

> 그렇다면 2세트의 패배 원인은?

저희가 4픽에 빅토르를 뽑았다. 픽 자체는 괜찮은 것 같아 선택했다. 그런데 빅토르가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이 안 오면서 힘들어진 것 같다. 픽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 후반 하면 T1이다. 후반 집중력의 비결?

후반 집중력이 좋은 것은 맞다. 일단 상혁이 형이 후반 가도 집중력이 좋다. 후반 갈수록 상혁이 형이 오더를 편하게 해준다. 

팀원들 모두 장기전에 익숙하기도 하고 잘하는 선수들인 것 같다. 특히 저희 딜러진의 집중력이 좋은 것도 있고 다른 라인 선수들도 잘 맞춰줬다.

> 오늘 MVP 벨트의 주인은 누가 될 것 같나?

상혁이 형이 오른으로 엄청 잘했기 때문에 받을 것 같다. 그런데 제 마음속의 MVP는 에포트 이상호다. 상호가 오늘 모르가나 Q를 잘 맞춰줬다. 자야 궁을 빼기도 하고. 상호한테 주고 싶다. 

>다음 경기는 APK 프린스다. 각오는?

저희가 연승 중인데 연승 끊기지 않도록 최대한 열심히 이기도록 잘하겠습니다.

>현장에서 팬분들을 못본다. 집에서 시청하시는 팬분들에게 한마디

무관중 경기라 되게 옛날에 했던 거랑 다르게 아쉽고 쓸쓸하지만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고 집에서 예방 잘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tvX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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