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머니게임' 유태오가 심은경을 지키고 총에 맞았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11회에서는 '한국형 토빈세' 법안 통과가 실패되고, 유진한(유태오 분)은 정인은행을 매각하고 한국을 떠났다.
이날 유진한은 허재(이성민)가 보는 앞에서 재영은행장에게 "내가 제안하나 해도 되냐. 최종 매매시점을 앞당겨 달라. 그렇게 해주면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으로 해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가 분노하자 유진한은 "대한민국 경제당국은 민간기업의 자율성을 전적으로 보장하는 거 맞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채이헌(고수)은 '한국형 토빈세'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의장을 찾아 직권상정까지 부탁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혜준(심은경)은 유진한이 '한국형 토빈세'를 미리 알고 있던 것을 떠올리며 TF팀 조희봉과 한상민을 의심했다. 결국 한국형 토빈세는 통과되지 못했고, 유진한은 정인은행을 팔고 미국으로 향했다.
허재는 유진한과 배진수(손종학)가 커넥션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술이 취한 상태로 배진수를 찾아가 총을 겨눴다. 이어 "유진한 알지? 얼마 받아 처먹었냐"라고 소리치며 다리에 총을 쐈다. 허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너 같은 놈은 죽여버려도 된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라며 "두 번은 안 참는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혜준은 허재를 찾아가 "유진한 측에 내부 공모자가 있는 거 같다. 나국장 전에 유진한한테 한국형 토빈세에 대해서 얘기를 해준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누군지 물었고, 이혜준은 "조희봉 과장과 한상민 사무관 둘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이어 "유진한이 한국을 떠나기 전에 만났었다. 한국형 토빈세가 채병학 교수의 연구가 바탕이었다는 사실을 유진한이 알고 있었다"라며 한국형 토빈세 TF팀만 알고 있던 사실이 새어나갔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허재는 "누군지 알아봐. 은밀하게"라고 지시했다.
이후 이혜준은 조희봉과 한상민에게 각각 다른 정보를 흘렸고, 허재는 "두 사람한테 흘린 정보가 유진한 입에서 나온다면 그 새끼가 스파이야"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아세안 +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가 시작됐다. 이에 허재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도 "미중 사이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한 번이라도 약소국이 아니었던 적이 있었나"라며 허망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채이헌은 회의에 유진한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진한은 가장 먼저 이혜준을 찾아갔고, 유진한에 복수심을 품은 아프리카 수마르 대통령 측은 유진한에게 총을 쐈다. 그리고 유진한은 자신의 앞에 서있는 이혜준을 보호하고 총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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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