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AT마드리드의 수비진을 원활히 뚫기 위해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지만, 전반 4분 만에 사울 니게즈에게 골을 헌납했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주도하고도 AT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차전을 내줬다.
반 다이크는 이날 경기에서도 리버풀의 수비를 이끌었다. 그러나 실점 과정에서 평소답지 않은 판단력으로 골을 막지 못했다. 굴리트는 beIN Sports에 출연해 "반 다이크는 오늘 악몽을 꾼 것 같다. 나는 반 다이크가 무엇을 하는지 봤다. 특히 어떻게 코너킥을 내주는지 말이다. 조금 어설펐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운이 조금 따랐지만, 공은 그의 발 앞에서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굴리트는 리버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해 "리버풀이 홈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는 건 알지만, 어려운 경기에 직면할 것이다. 더 빠르고 나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홈에서 매번 변화를 일으킬 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 UCL은 한 번 실수하면 바로 골이 터지는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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