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예능' 김준호, 어디서든 터지는 웃음 사냥꾼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롤러코스터와 같은 게임 실력으로 '친한 예능'을 완벽 접수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 김준호는 멤버들과 함께 섬 여행을 떠났다. 본래 제작진은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려 했으나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가 뜨지 못했고, 결국 멤버들은 차로 이동 가능한 대부도로 향했다. 강추위 속 배 여행에 몸과 마음을 떨고 있던 김준호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대부도 펜션에 입성한 김준호는 첫 미션 '영주권 취득 모의고사'에 돌입했다. 그는 미션에서 역사 퀴즈를 맞히며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팀 패배로 브루노에게 로우킥을 맞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이들은 두 번째 미션 '금지어 대결'에 나섰다. 이에 상대 팀이 걸릴 법한 단어들을 신중히 골랐지만, 김준호는 1차원적인 유도 질문으로 상대팀에게 금지어를 모두 알려주다시피 해 최대 구멍에 등극했다. 결국 '마피아킴'으로 낙인찍힌 김준호는 이후 게임에서 팀원들에게 완전 배제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세 번째 게임 '코끼리 코 돌고 페널티킥 차기'에서 김준호의 독보적인 예능감이 빛을 발했다. 최약체로 분류됐던 김준호는 상대팀의 첫 주자였던 샘 오취리의 킥에 옳지 못한 곳을 강타 당한 후 쓰러지며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0 대 0 스코어가 이어지던 중 세 번째 키커이자 골키퍼로 등장한 김준호는 브루노의 슛을 손쉽게 막아냈고, 이어진 슈팅에서도 가볍게 슛을 골대 안으로 성공시켰다. 이에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골 세리머니를 펼친 김준호는 "나보다 못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는 말로 브루노에게 마지막 한 방을 날리며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게임 실력으로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또한 몸 개그와 현란한 드립으로 개그 본능을 마음껏 뿜어내며 웃음을 터뜨렸다.

MBN '친한 예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친한 예능'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