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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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패러디 유세윤·문세윤, 최고의 엔터테이너…존경"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2.19 16:50 / 기사수정 2020.02.20 09: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자신을 패러디한 개그맨 유세윤과 문세윤에게 존경과 칭찬의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 제작자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했다. 최우식은 영화 촬영 일정 관계로 자리하지 못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에서의 수상 소감이 많이 패러디됐었다"는 말에 유세윤과 문세윤을 언급하며 "유세윤 씨는 참 천재적인 것 같다. 문세윤 씨도 마찬가지다.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다"라고 칭찬하며 웃었다.

앞서 유세윤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세윤과 뮨세윤은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 샤론 최(최성재)와 봉준호 감독으로 분장했다.

문세윤은 지난 1월 열렸던 크리틱스 초이스 당시 봉준호 감독이 "정말 감사하고,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먹어야겠다"고 말한 소감을 다시 얘기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수상 후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에게 바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고 말한 부분을 패러디해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인 것이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기생충'은 지난 10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일 기준 19개의 해외 영화제와 155개의 해외 시상식 수상 등 총 174개를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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