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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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이별 선언…'라울 마드리드' 끝났다

기사입력 2010.07.27 09:01 / 기사수정 2010.07.27 09: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한 주장' 라울 곤잘레스가 정들었던 흰 유니폼을 벗었다.

라울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이별을 고했다. 기자회견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호르헤 발다노 디렉터, 호세 무리뉴 감독이 참가해 라울의 고별식을 빛냈다.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인 라울은 "제게 오늘은 매우 힘든 날이다"라며 운을 뗐고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항상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은 언젠가 벌어질 일이었다"며 "이미 다른 나라에서 뛰기로 결심했고 잉글랜드와 독일을 가장 선호한다"며 자신의 미래를 짧게 언급했다.

라울은 지난 1992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 줄곧 레알 마드리드만을 위해 뛰었다.

16년간 총 741경기에 출장해 323득점을 올린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라 리가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도요타 컵 우승 1회 등 무수히 많은 우승 트로피를 클럽에 안기며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사진 = 라울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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