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줄리 앤 폴'이 코로나19로 인해 폐막한다.
연우무대는 14일 SNS에 "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해, 지속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현재 오픈된 3월 2일까지의 공연을 끝으로 '줄리 앤 폴'의 조기폐막을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정해진 공연일을 지키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양해를 당부했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2년간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달 1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김주연, 이지수, 박정원, 송유택, 정휘, 신창주 등이 출연 중이다.
애초 3월 22일까지 공연 예정이었지만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폐막 결정을 내렸다. 공연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앞서 뮤지컬 '영웅본색' 역시 코로나19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연을 중단 및 취소한 바 있다.(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이와 관련해 '줄리 앤 폴'에 출연 중인 배우 박준후는 SNS에 "참 많이 아프고 속상합니다...너무나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던 작품이기에 더 마음이 아픈 거 같습니다. 남은 시간 줄수 있는 사랑을 다 주겠습니다. 안 보신 모든 분들이 오셔서 이 아름다운 극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줄리앤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