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5 23:42 / 기사수정 2010.07.25 23:42
[엑스포츠뉴스=부산 구덕, 김현희 객원기자] 부산일보와 부산광역시 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관하는 제62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효천고가 승리했다.
25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화랑대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운 순천 효천고가 경남고를 꺾고 올라온 ‘복병’ 배명고에 13-3, 6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시즌 첫 전국대회 4강에 올랐다.
선취점부터 효천고의 몫이었다. 효천고는 1회 말 공격서 2번 박준영의 1타점 내야 안타와 5번 정건창의 스퀴즈 번트를 묶어 두 점을 한꺼번에 뽑아냈다. 이후 양 팀은 2, 3, 4회 공격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우승 후보 경남고를 꺾고 올라온 배명고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었다. 배명고는 5회 초 반격서 2번 방윤준과 3번 이성재가 나란히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킨 데 이어 5번 김진관이 2사 이후 1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효천고는 곧바로 이어진 5회 말 공격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5번 정건창의 2타점 2루타와 6번 최종웅의 희생 플라이로 무려 넉 점을 뽑아내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초 배명고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후 맞은 6회 말 공격에서는 경기 내내 맹타를 터뜨린 정건창의 활약 등을 앞세워 무려 7득점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알렸다.
선발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선 정건창은 4타석 3타수 2안타 4타점을 작렬시키며, 팀의 4강행을 도왔다.
한편, 25일 경기를 끝으로 8강 일정을 모두 소화한 제62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26일 오후 3시부터 4강전을 진행한다.
※ 제62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26일 경기 일정(준결승전)
제1경기(15:00) - 부산고등학교 vs 대전고등학교
제2경기(18:00) - 천안 북일고등학교 vs 순천 효천고등학교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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