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 친동생 이름으로 프로포폴 수십 차례 투약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명 영화배우, 재벌가 자녀 등 10여 명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채널A는 이 유명 배우가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여러 번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명 남자 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가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진료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 남자 배우는 배우 출신인 친동생의 이름을 이용해 수년 간 10차례 이상, 많게는 수십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채다은 변호사는 "차명을 사용했다는 건 치료 외에 목적이었다는 심증을 충분히 줄 수 있다. 그래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고 죄질이 좋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대기업 임원 등 일부 기업인과 연예계 인사 등이 프로포폴 진료를 받은 곳이다. 병원 관계자는 채널 A에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검찰조사를 받은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유명배우를 이 병원에 소개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채승석 전 대표 역시 유명 배우의 동생 이름을 의료기록에 남기고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