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27 01:52 / 기사수정 2007.01.27 01:52
[양 팀 감독 경기 후 인터뷰]
국민은행 최병식 감독
- 경기 중 김영옥의 공백을 언제 느꼈나?
"마지막 5분을 남기고서 정선화나 김지현 등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경기 운영방법을 잘 모르면서 노련한 김지윤과 욜란다 그리피스에게 슛을 미루는 것 같았다. 그때가 너무 아쉬웠다."
- 김영옥의 상태는 어떤가?
"시즌을 접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결과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회복기간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
- 그녀의 나이로 봐서는 치명적인데.
"안 좋게 보고 있지만 수술이 잘되고 있어서 회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길게는 6주 정도로 진단을 잡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 많이 아쉬울 경기 일 텐데.
"여러모로 많이 위축됐었다. 초반에 정말 잘했는데 마지막 5분을 넘기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리피스가 골밑에서 조금만 잘 해줬으면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신세계 정인교 감독
- 역전을 예상했나?
"4쿼터 시작할 때 3분 만 버티면 높이에서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처음부터 수비로 강하게 나온 것이 주효했다."
- 오프시즌 동안 어느 부분에 중심을 두고 훈련했나?
"여자팀이라 그런지 강조하는 부분은 좋아진다. 비시즌에 개인기와 슈팅 훈련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것이 적중한 것 같다. 그래서 4쿼터 시작 전 수비를 강조했는데 통한 것 같다. 특히 가드 양정옥이 경험이 많아 수비에서 빠른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적중했다."
- 김정은의 활약이 좋았는데.
"자기 기본은 충분히 하는 선수다. 프로 2년차인데 팀을 4강으로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듯 보인다. 그래도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
- 그녀는 어떤 스타일인가?
"공격할 때는 추승균과 많이 닮았다. 수비는 아직 가다듬어야 한다. 작년에는 외곽도 잘못 던져는 데 아직 신인이니 부담 안 가진다면 훨씬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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