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국내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의 행선지가 어느 곳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매체는 기성용을 거론하며 J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11일 오후 "2020년 2월 10일부로 FC서울과 전북 현대에 협상 종료를 알렸다. 특별한 변수가 있지 않고는 국내 복귀는 어렵다"라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서울, 전북과 꾸준히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제 행선지는 K리그가 아닌 해외다. K리그 복귀는 서울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어렵기 때문. 국내 구단만 아니라면 기성용은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위해 중동과 중국 클럽이 제시한 거액의 오퍼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는 11일(한국시간) "톈진 톈하이는 기성용과 접촉했지만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톈진은 결국 기성용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보도했다.
K리그 복귀 무산이 확정되기 전이었기에 상황은 다시 바뀔 수 있다. 일본도 기성용의 행선지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자유 계약으로 영입 가능한 스타 선수 5명을 꼽으며 기성용을 언급했다.
풋볼 채널은 "기성용은 한국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세 차례 출전했다. 볼 키핑과 빌드업이 무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2011년 아시안컵 때 일본과 경기에서 원숭이 세레머니를 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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