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내에서 면역력 높이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개인위생 관리 및 면역력을 키우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 그리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으로는 인삼이 유명하다.
인삼의 효능은 국내외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美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홍삼 추출물을 RSV 감염 60일 전부터 꾸준히 섭취한 실험쥐들은 대조군에 비해 폐 RSV 바이러스 양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 추출물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에 감염된 폐 상피 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증식은 억제했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이 발표한 ‘홍삼의 폐렴구균 패혈증 예방효과’ 논문에서도 홍삼의 면역기능 조절 기능과 폐렴과 패혈증 예방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이 실험에서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그룹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경우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은 100% 생존하며 2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체중이 10% 증가했지만 홍삼투여군은 22%로 체중이 정상 증가했다.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은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며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고려인삼으로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