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내의 맛'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잠비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아프리카 잠비아 여행 1탄이 전파를 탔다.
이에 앞서 제이쓴은 "아프리카에서 방송 스케줄이 생겼다"라고 알렸다. 홍현희는 "정말이냐 그 말이 맞네"라며 좋아했다. 콩고 출신 조나단은 과거 한 예능에서 홍현희에게 "아프리카에서는 풍채가 큰 분들이 미의 기준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홍현희는 "조나단이 내가 콩고에 가면 전지현이라고 했다. 풍채가 있는 사람이 사랑을 많이 받다는다고 한다"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조나단이 10년간 못 갔을 거다. 많이 변했겠죠"라고 시큰둥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잠비아에 입국함과 동시에 현지 매체의 취재 요청을 받아 당황했다. '런치 타임쇼'라는 리포터의 말에 "음식은 어디 있느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리포터는 홍현희가 잠비아에서 유명하다고 했고 홍현희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의 모습은 9시 메인 뉴스에까지 전파를 타 인기를 실감했다.
홍현희는 잠비아의 명동으로 통하는 쇼핑 거리로 이동하던 중 운전 기사에게 자신이 예쁘냐고 물었다. "베리베리 프리티"라고 답을 얻어내 좋아했다. 시장에서 식용 돌, 잠비아 에벌레인 카타빌라 과자 등 독특한 음식도 맛봤다. 버스킹을 하는 이들의 무리에 합류해 흥을 분출하기도 했다.
홍현희는 미용실에서 레게 머리스타일을 완성했다. 드레드락이 주렁주렁 달렸고 금세 힙한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이어 인구 1800만명 중 700만 시청자를 보유한 잠비아 내 최고 인기 토크쇼에 동반 출연했다. 홍현희는 생방송임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입담을 뽐내고 춤을 추고 마술쇼를 펼치는 등 존재감을 발산했다.
신소율 김지철 부부는 양평 신혼집을 공사 중인 장소를 찾았다. 신소율은 김지철에게 "양평 군민이 될 건데 마음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김지철은 "좋다"라고 답했다.
신소율은 MC와 출연진에게 "공기가 좋아서 지철 씨 알러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자가다. 집을 짓고 있다. 계약금까지 냈다. 지어지면 7, 8월에 이사한다. 타운하우스다. 결혼식 비용을 아껴 집 사는데 보탰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샘플 하우스에 들렀다. 넓은 거실과 두 개의 화장실, 반려묘를 위한 공간, 2층 거실, 둘만의 서재, 초록색 자연 뷰가 인상적인 침실까지 둘러보며 좋아했다. 텃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옥상에 감동하기도 했다.
신소율은 "꿈에 그리던 2층집이다"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알뜰한 두 사람은 책상, 책장, 전자레인지 등을 옵션으로 바꿔놓아 주위를 웃겼다.
두 사람은 건물 외벽 색깔, 바닥재 등을 결정했다. 신소율은 블랙 컬러의 외벽, 체스판 마루, '캡틴 아메리카'를 연상하게 하는 각기 다른 문 색깔 등을 바랐다. 김지철은 옥상에 편백나무 노천탕을 만들자고 했지만 신소율은 미니 정원을 만들고 싶다며 반대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1년에 (노천탕을) 세 번 쓰면 많이 쓴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천 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김지철은 "내 꿈이었다"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중도금을 내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했다. 완공된 집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은 받을 수 없었다. 신소율은 9등급까지 있는 신용등급 4등급이 나왔다. 신용 대출은 최대 5천만원까지 가능했다. 신소율은 "6, 7등급에서 올라가 기쁘다, 작년엔 안 됐었는데"라고 했다. 김지철은 안전한 2등급이었다. 하지만 대출 한도가 천 만원밖에 가능하지 않아 실망했다. 2년 치 소득의 평균을 본다는 은행원의 말에 "17, 18년에 한 번도 안 쉬었는데"라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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