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체리블렛이 '아육대'에서의 좋은 성적에 대해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체리블렛(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무릎을 탁 치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무릎을 탁 치고'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중독적인 리프와 808사운드가 더해진 트랩 장르의 곡이다. 주변 시선은 신경쓰지 말고 다 같이 이 분위기를 즐겨보자는 당찬 포부를 노래하고 있다.
2019년 'Q&A' '네가 참 좋아'로 상큼한 체리 모드를 선보였던 체리블렛은 2020년을 여는 '무릎을 탁 치고'를 통해 강렬하고 힙한 블렛 모드로의 변신을 알렸다.
체리블렛은 지난 설 연휴 방송된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아육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인 60m에서 메이와 지원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여자 계주 금메달, 씨름 금메달 등 메달을 휩쓸었다.
메이는 "팬분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저희도 잘 할 수 있던 것 같다. 첫 출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저희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린은 "저희가 열심히 연습한 만큼 금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좋다.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육대'의 좋은 성적에는 컴백을 준비하며 운동을 꾸준히 해온 것이 크게 작용했다. 채린은 "콘셉트가 변화하며 안무에 힘을 줘야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길렀다. 이 부분이 '아육대'에서 먼저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체리블렛이 이렇게 끝없는 노력을 한 이유는 지난 앨범과 다른 이번 앨범 콘셉트 때문이다. 해윤은 "저희가 체리처럼 사랑스러우면서 블렛처럼 에너제틱한 모습을 갖고 있는 팀이다. 지난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에너제틱하고 실력적인 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채린은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안무가 있다. 개인파트도 완벽하게 숙지하고 전체적인 동선도 맞추고 카리스마있는 표정도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보라 역시 "저희의 안무 뿐만 아니라 커버댄스 연습도 하면서 표정연기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체리블렛은 강렬한 콘셉트 역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레미는 "이번 노래가 저희의 에너제틱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에 '러블리 에너제틱'하면 체리블렛이 떠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윤 역시 "이번 앨범을 통해 체리블렛을 좀 더 알리고 싶다. 이번에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는데 '이번 콘셉트로 잘 어울린다'는 인정을 받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체리블렛의 신곡 '무릎을 탁 치고'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