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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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칸에서 시작한 긴 여정, 가장 행복하게 마무리" [92nd 아카데미]

기사입력 2020.02.10 16:48 / 기사수정 2020.02.10 17: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봉준호 감독이 긴 여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포함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봉준호 감독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박명훈은 시상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재 심경에 대해 "당황스럽다습니다"고 웃으며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난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인것인가에 대해 정리의 시간을 좀 갖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많은 우리 기생충 배우와 스태프와 팀원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모였다. 마지막에 다같이 무대에 올라가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작년 5월에 칸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 가장 행복한 형태로 마무리된다는 기쁨을 잠시 느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마음으로 정리하려면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웃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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