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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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기생충' 작품상 감격 "봉준호의 모든 것이 좋다" [92nd 아카데미]

기사입력 2020.02.10 14:18 / 기사수정 2020.02.10 14: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기생충'의 긴 여정을 적극 지원해 온 이미경 CJ 부회장도 남다른 감격을 표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달 13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발표한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발표 후 봉준호 감독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배우 송강호 등 출연진들과  '기생충' 관계자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왔다.

이미경 부회장은 유독 더욱 기뻐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미경 부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웃음과 독특한 머리스타일, 걸음걸이와 패션까지 봉준호의 모든 것이 좋다. 특히 그의 유머감각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기생충'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인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 영화를 봐주신 모든 관객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안주하지 않고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거듭 인사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 포함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는 새 역사를 썼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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