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배우 배종옥이 영화 '결백'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결백'의 주역 배종옥, 신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종옥은 "영화를 보면 사이가 좋은 모녀가 아니다. 10년을 떨어져 살아 남 같은 사이다. 변화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정인(신혜선)이 그렇게 울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신혜선은 "카메라 세팅하는 동안에 최대한 선배님을 안 보려고 했다. 분장을 하고 옆에 앉아 계시면 그쪽으로 눈을 돌리기가 힘들 정도로 많이 달라지신다"라며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이 '모녀' 관계로 연기한 만큼 정말 그렇게 느껴지냐고 묻자 배종옥은 "서먹서먹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선배님께 살갑게 하려고 하는 편인데, 저희는 그러면 안 되는 사이다. 세상에서 가장 서먹서먹한 사이이기 때문에 마음 속에 정은 있으나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관계가 굉장히 묘한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배종옥은 "나중에는 가까운 관계로 만나자"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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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