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다섯 살 허세를 뽐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소율·잼잼이, 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 도경완·연우·하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싱가포르 여행을 떠난 잼잼이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준은 "저희가 신혼여행 갔던 장소가 싱가포르였다. 사실은 셋이서 함께 갔었지만 그때는 굉장히 조심해야 할 때여서 이번에는 셋이서 재미있게 추억을 만들려고 싱가포르에 간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잼잼이는 망고 아이스크림부터 시리얼 새우 요리까지 싱가포르 음식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잼잼이는 여행 내내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는 아빠 문희준에게 "조금 시끄럽다"라고 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하오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카메라 감독님들에게 "잘 주무셨어요?"라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또 엄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며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도입부부터 정확하게 불러 모두를 감탄케 했다.
하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파마하는 향미를 보고 "파마할 거예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후 아빠 개리는 하오와 함께 미용실로 향했고, 하오는 생애 첫 파마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용실 손님들은 26개월 답지 않게 남다른 언어 실력을 뽐내는 하오를 보며 폭풍 칭찬을 펼쳤다.
윌리엄은 커피 색깔의 보리차를 보고 "커피 좀 마셔야겠다"라며 컵에 따랐다. 이를 본 샘아빠는 "너 왜 커피 마시려고 해?"라고 물었고, 윌리엄은 "나 다섯 살이잖아"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윌리엄은 "책 좀 읽어야겠다"라며 두꺼운 영어 원서를 들고 자리에 앉았고, 이에 샘아빠는 "너는 허세밖에 없어. 허세쟁이"라고 놀렸다. 그러자 윌리엄은 "난 허세 아니지. 난 5세!"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윌리엄과 벤틀리는 치과 검진에 도전했다. 생애 처음으로 치과를 방문한 벤틀리는 의자에 눕자마자 무서움을 드러냈고, 이에 윌리엄은 "나 어렸을 때 안움직이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라며 "아가 배를 이렇게 꼭 잡고 있으면 어떨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섯 살 허세를 뽐내던 윌리엄은 망설임도 없이 의자에 올라가 "아가 봤냐?"라고 말했다. 불소 도포까지 마친 윌리엄은 "나 다섯 살이에요. 재밌었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의사는 "과잉치 수술을 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고, 이에 윌리엄은 폭풍 오열하며 "난 그냥 애야. 형아 아니야. 나 사실 여기 다 무서웠어요"라며 허세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경완은 연우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연우가 좋아하는 친구 레이나를 불러 데이트를 마련한 것. 연우는 레이나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며 부끄러워했고, 이후 찜질방 매점부터 코인 노래방까지 곳곳을 누비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연우는 레이나에게 "너 얼굴에서 티 난다"라고 말했다. 레이나가 "무슨 티?"라고 묻자 연우는 "프리티"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레이나가 도착하기 전, 도경완이 연우에게 '도책바가지' 특별 강의를 펼친 것. 이후에도 연우는 레이나에게 달달한 '스윗연유'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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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