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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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나영희, 이태선에 재심 청구 핑계로 접근 "죽은 우리 아들 같아"

기사입력 2020.02.09 20: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이태선을 회유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75회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강시월(이태선)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유라는 강시월의 집을 찾아갔고, 재심 청구를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강시월은 "재심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 말 정말이야? 재심할 수 있기는 하고?"라며 경계했다.

홍유라는 "노력해봐야죠. 그러려면 우리가 서로를 믿어야 돼요. 친해져야 하고. 필요한 것들 내일 나랑 사러 갈래요?"라며 물었고, 강시월은 "아줌마. 다 필요 없다니까"라며 쏘아붙였다.

홍유라는 과거 구준겸(진호은)의 사고를 덮기 위해 강시월에게 누명을 씌운 장본인. 홍유라는 "나도 말 놓을게. 친해져야 하니까. 저녁 먹었어? 난 아직인데. 밥만 있으면 될 거 같은데. 내가 반찬 좀 싸왔거든"이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 강시월은 "나 담당했던 변호사는 왜 당신을 모른다고 하는 거지? 당신이 처음 신고한 사람이잖아. 변호사가 모른다는 게 말이 돼?"라며 의심했고, 홍유라는 "법이 그래. 증인이나 참고인들 보호해줘야 돼. 특히나 판사라 조심했고 경찰에서 내 신분이 노출 안 되게 신경 써줬어"라며 둘러댔다.



강시월은 "당신이 목격한 게 뭔데? 내가 사람 치는 거 봤어?"라며 추궁했고, 홍유라는 "그날 그 길을 지나가다가 할머니가 쓰러져 있길래 신고한 게 다야. 본 대로 진술했고"라며 설명했다.

강시월은 "판결문에 왜 아줌마 이름이 있지? 한 가지만 더. 왜 나한테 유학 가라고 했어? 그것도 가기 싫다고 한 사람한테 두 번씩이나"라며 끝까지 캐물었다.

홍유라는 도리어 "아들 같아서. 죽은 우리 아들이랑 동갑이라 아들 같아서. 신세를 갚는다는 건 보란 듯이 잘 사는 거야. 언제 우리 집에 한 번 올래? 내가 정식으로 초대할게"라며 친근하게 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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