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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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마감' 신영철 감독 "선수들 좋은 교훈 받았을 것"

기사입력 2020.02.09 17:10 / 기사수정 2020.02.09 17:12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10연승을 질주하던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대한항공에게 막혔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31-33, 25-21, 19-25, 19-25)으로 패했다. 창단 최다 10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꺾였고, 시즌 전적 20승7패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허용했다. 두 팀의 승점은 56점으로 동률이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의 배구 기술이 우리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연승이 계속 된다면 좋겠지만 계속 이기기는 쉽지 않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선수들이 뭐가 부족하고, 뭘 해야할 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뭔지 모르게 선수들이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이 보였다. (나)경복의 리듬도 안 좋았다. 펠리페도 급한 게 있어 천천히 하라고 하기도 했다. 힘보다는 테크닉과 리듬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은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공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데, 우리 선수들이 아직은 그 부분이 준비가 덜 됐다. 공격과 수비, 블로킹 타이밍 등 그런 부분들을 주문하고 있지만 정착이 되지 않았다. 계속 되지 않으면 봄 배구에서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착을 시키면 좀 더 재밌는 경기가 되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분명 우리카드에게는 도움이 됐을 일전이었다. 대한항공은 봄 배구에 진출해서도 만나야 하는 상대다. 신영철 감독은 "오늘 상당히 좋은 교훈을 받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선수들은 잘해줬고,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는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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