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24 19:16 / 기사수정 2007.01.24 19:16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16골)에 오른 성남 일화의 장신(191㎝) 공격수 우성용(34)이 울산 현대로 둥지를 옮긴다. 울산은 24일 "우성용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부산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우성용은 부산과 2003년 포항, 2005년부터 성남에서 뛰며 11시즌 총 355경기에 출전해 101골(32도움)을 넣어 현역 최다 골을 기록중이다.
2005년 성남으로 이적해 부상으로 잠시 부진에 빠졌던 우성용은 지난해 성남 공격의 한 축을 맡아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재기에 성공했다.
우성용은 수원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종료 직전 천금과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 성남이 통산 7번째 우승 별을 가슴에 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상으로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하차한 이동국의 대타로 거론되기도.
지난 해 성남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우성용이 울산행을 결정한 이유에는 성남이 이번에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의 '젊은피' 장신 공격수(188㎝) 김동현(23)을 영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현에 밀려 경기를 후반 조커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충분한 출장 기회를 얻고 싶은 우성용은 마침 울산에서 레안드롱의 전남임대와 최성국의 성남 이적, 그리고 이천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타진으로 공격수 보강이 절실해 이적을 구단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 최다골 순위에서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에 이어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우성용이 울산에서 통산 최다골을 넘어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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