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2 16:04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기성용(21, 셀틱FC)이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기성용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12월 셀틱으로 이적했던 기성용은 팀의 치열한 선두 경쟁과 자신을 영입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경질 등이 겹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었다. 그러나 기성용은 월드컵에서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닐 레넌 신임 감독의 믿음을 얻는데 성공, 프리시즌에서도 중용되며 이번 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압박 수비와 인상적인 킥력을 선보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기성용은 지난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며 2-1 셀틱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셀틱은 후반 27분, 그리스 공격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리스본의 엘데르 포스티가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무승부를 거두었고, 곧바로 승부차기 대결을 펼쳐 6-5로 승리했다.
그러나 '인간병기' 차두리는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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