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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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슨, "오서처럼 백플립 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0.07.22 15: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일산 킨텍스,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의 주옥 같은 프로그램을 완성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이번 공연이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서머'의 총연출자인 윌슨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굉장히 흥분항 상태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열린 아이스쇼 중, 출연진이 가장 화려하다고 본다. 또한, 여러모로 모든 것이 최고가 될 것 같아 기대감이 든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공연의 컨셉을 '내일의 꿈'이라고 정한 윌슨은 "공연 초반에는 출연진들이 자신의 성공한 과정과 모습을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미셸 콴과 김연아도 자신이 열망해 왔던 꿈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코너는 김연아와 콴이 함께 연기를 펼치는 듀엣 무대이다. 이 부분에 대해 윌슨은 "김연아는 콴을 보고 성장하며 영감을 받아왔다. 콴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희망했고 결국엔 최고의 스케이터가 됐다.이러한 의미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를 선택했고 2명의 스케이터가 함께하는 컨셉을 잡아봤다"고 설명했다.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가 지난 공연에서 백 플립(뒤로 넘는 덤블링)을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탄성을 얻어냈다. 오서처럼 공연 말미에 백플립을 보여줄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은 윌슨은 호탕하게 웃으며 "난 오서처럼 백플립을 잘하지 못한다. 바디 슬라이딩은 할 수 있지만 백플립은 부담이 된다.나는 출연진들이 최상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본다. 나는 백스테이지에 있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사진 = 데이비드 윌슨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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