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남궁민이 믿었던 감독에게 배신을 당했다.
지난 7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김종무(이대연 분) 단장과 협상을 통해 임동규(조한선)를 드림즈로 다시 데리고 오는 것에 성공한 백승수(남궁민) 단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임동규의 합류로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을 그때, 윤성복(이얼) 감독이 백승수를 배신하며 충격을 안긴 것.
임동규를 다시 드림즈로 데려오기 위해 김종무 단장을 찾아간 백승수는 특유의 철처한 분석으로 바이킹스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제시하는 ‘열일 단장’의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그동안 백승수에게 당한 전력이 있는 김종무는 ‘선수 공개 경매’를 위해 펠리컨즈 단장 오사훈(송영규)과의 삼자 대면에 나섰다.
오사훈은 백승수에게 단장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말하며 김종무 단장이 가을 야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권유했다. 이에 백승수는 ‘그렇게 김종무 단장님을 바라보셨습니까’라며 시니컬한 표정과 태도로 오사훈의 짜증과 분노를 유발했다.
김종무 단장의 선택은 드림즈. 바로 앞에 있는 승산없는 승패보다 미래를 준비하자는 백승수의 의견에 동의한것. 남궁민은 티를 내지 않으려 했지만 슬쩍 미소를 지어보여 만족하는 백승수 단장을 자연스레 그려내며 완벽한 딜 승리의 쾌감을 안겼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영원한 빌런 권경민(오정세) 사장이 임동규의 연봉을 핑계로 승인을 내려주지 않은 것. 다행히도 임미선(김수진)의 활약으로 임동규 연봉을 채울만한 광고 흑자를 만들며 트레이드에 성공해 안방극장에 시원한 통쾌함을 날렸다.
이렇게 모두 드림즈의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 되고 있을 때, 갑작스런 강두기(하도권)의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다. 윤성복 감독이 백승수를 배신하고 권경민에 의견에 동의해 강두기를 트레이드 하기로 한 것.
이 소식에 백승수는 처음으로 다리가 휘청일 정도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충격과 걱정을 안겼다. 이때 남궁민은 혼란스러운 백승수를 흔들리는 눈빛과, 허망한 표정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단 2회 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드림즈의 미래와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전략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백승수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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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