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보아가 박해진에게 사귀어보자는 얘기를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5, 6회에서는 정영재(조보아 분)가 강산혁(박해진)과 같은 집에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영재는 강산혁이 항공구조대 대원이 된 사실에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한 마음에 구조대 소속 최창(노광식)에게 물어보려다가 말았다.
정영재는 병원에서 관사라고 내준 집안에서 강산혁을 마주하고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강산혁이 구조대 근처로 집을 구하는 와중에 정영재의 집과 이어지는 집을 얻게 된 상황이었다.
정영재는 옷을 가볍게 걸치고 있었고 강산혁은 상의 탈의한 상태였다. 서로 당황한 두 사람은 일단 옷부터 챙겨 입은 뒤 마주했다. 정영재와 강산혁은 각자의 직장 때문에 둘 다 집을 나갈 수 없는 터라 규칙을 정해서 지내기로 했다.
강산혁은 정영재가 전 남자친구와 나누는 대화를 듣고는 병원 이사장의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정영재의 남자친구로 오해하도록 연기를 했다.
정영재는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도 못했다. 강산혁은 이사장에게 정영재를 잘 부탁한다는 얘기까지 하며 현재 정영재가 파견 나와 있는 미령병원의 열악한 시설에 대해서도 말했다.
강산혁은 전 남자친구와 안 좋게 헤어진 정영재를 위한답시고 그렇게 한 것이지만 정영재는 하나도 고맙지 않았다. 강산혁은 정영재가 화를 내자 "그 남자가 오해할까봐 그러느냐"고 물었다.
강산혁은 정영재가 바보처럼 자신을 이용하지도 못하는 것을 지적했다. 정영재는 그럼 전 남자친구와 다를 바가 없기에 그러고 싶지 않았다. 강산혁은 정영재를 향해 전 남자친구가 출세욕에 눈멀어 선택한 여자가 쓰레기를 치워준 은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해줬다.
정영재는 강산혁을 통해 한결 마음이 편해진 모습으로 갑자기 "우리 사귈래요? 할 일도 없는데"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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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