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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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토크' 정관스님, 세계를 사로잡은 사찰음식의 대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6 06:45 / 기사수정 2020.02.06 00:5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욱토크' 정관스님이 게스트로 등장, 사찰음식을 소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정관스님이 장도연의 포즈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정관스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정관스님은 전남 장성 백양사 천진암 암주이자 전주대 국제한식조리학교 겸임교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위원으로, 세계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사찰음식의 대가였다.

뉴욕타임스, 영국 가디언즈 등에서 정관스님에 대해 다루고,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에서도 정관스님 편이 담겼다. 정관스님은 '셰프의 테이블' 촬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는 셰프가 아니라 수행자일 뿐이라 처음엔 거절했다. 거듭된 촬영 요청에 우리나라의 자연, 사찰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동욱이 "외국 스태프들이 며칠 동안 숙식하며 촬영했다고 하던데, 음식이 익숙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하자 정관스님은 "아침엔 흰 쌀죽에 장아찌, 점심엔 비빔밥, 칼국수를 줬다. 본인들 입맛에 맞는 걸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면서 해달라고 하더라. 한 가족이 됐다"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촬영진 사이에서 정관스님은 만능 아티스트란 의미로 샤론 스톤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셰프의 테이블'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초청됐다.

또한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정관스님의 음식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고. '셰프들의 BTS'라고 불리는 이유였다. 미슐랭 셰프들이 절에 와서 밭일을 하고 김치를 담근다고 하자 이동욱은 "거기 모인 별이 몇 개인데, 다 아우르시는군요"라고 했다. 그러자 정관스님은 "난 별이 다섯 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동욱은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해 전남 장성 백양사를 찾아갔고, 장도연은 수원에서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을 맛보았다. 두 사람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건 "맛있다"였다. 몸에 좋은 음식은 맛없을 거란 편견이 있었는데, 일단 맛있다고. 정관스님은 속세에 사찰음식점을 낸 이유에 대해 "그동안 외국인들과는 많이 소통했는데, 정작 같이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음식을 공유하기 위한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욱이 세계에서 우리나라 사찰음식에 주목하는 이유를 묻자 정관스님은 "우리의 발효음식에 매료되어 있다. 우린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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