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 임주환, 이연희의 과거가 밝혀졌다.
5일 방송된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9회·10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구도경(임주환), 서준영(이연희)의 과거 악연이 밝혀졌다.
이날 구도경은 병원에서 이미진(최다인)을 살해했고, 그 사이 김태평과 서준영은 조필두(김용준)를 면회하기 위해 교도소에 있었다. 김태평은 조필두가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미진의 사진을 통해 사망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김태평은 서준영에게 몽타주를 보여줬고, 서준영은 "이 사람이 범인이라고요? 국과수 법의관이에요"라며 당황했다.
결국 서준영은 병원을 통제시킨 후 구도경에게 전화했다. 서준영은 "어디예요?"라며 물었고, 구도경은 "병원요"라며 밝혔다.
서준영은 구도경에게 김태평을 소개했고, 김태평은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김태평은 '어떻게 당신 이름을 잊고 있었을까. 서준영. 준영 씨가 설마 나 때문에 죽는 건가. 그를 만나고서야 나는 20년 동안이나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찾았다'라며 생각했다.
김태평은 어린 시절 구도경의 미래를 예견했고, 자신이 인질로 납치된다는 것을 알았다. 구도경은 경찰들 앞에서 투신하게 되는 상황이었고, "넌 절대 못 찾아. 서준영"이라며 경고했다.
특히 어린 구도경(김강훈)은 아버지 조필두(김용준)가 살인죄로 누명을 쓰고 체포된 후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다. 어린 구도경과 어린 서준영(주예림)은 같은 보육원에서 머무르게 됐고, 이준희는 취재를 위해 막무가내로 어린 서준영을 촬영했다.
어린 구도경은 "제발 그만해요. 제발 숨 좀 쉬게 해달라고요"라며 카메라를 망가뜨렸고, 이준희는 "너 참 이기적이다. 다리 뻗고 편하게 살고 싶어? 그러고 싶냐고. 네 아빠가 여자를 일곱이나 죽였어. 그중에 한 명은 너랑 몇 살 차이도 안 나. 그리고 아까 걔. 걔네 아빠는 네 아빠 때문에 공사장에서 떨어져 죽었어"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어린 서준영은 어린 구도경에게 "고마워요. 이름이 뭐예요?"라며 말을 걸었고, 어린 구도경은 "그런 거 없어"라며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어린 서준영은 "오빠도 없구나. 아빠, 엄마. 나도 없는데"라며 공감했고, 어린 구도경은 어린 서준영을 살뜰하게 챙겼지만 어른들에 의해 저지 당했다.
김태평은 '나의 예언이 저주가 되어 되돌아온 것만 같았다. 그때 이 사람의 죽음을 말해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렇게 우린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라며 괴로워했다.
게다가 서준영은 구도경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구도경은 여유로운 태도로 조사를 받았다. 서준영은 "오랜만에 봐서 기억을 못 하나 봐요? 20년 전 희망 보육원에서 김태평 씨는 구도경 씨를 봤다던데. 구도경 씨 죽음을 예언했다고 들었어요. 경찰들 앞에서 자살한다고. 그렇게 안 될 거예요. 내가 당신 미진이 살해범으로 감옥에 처넣을 거니까"라며 못 박았다.
구도경은 "그런 걸 표적 수사라고 하는 거예요"라며 말했고, 서준영은 "걱정 말아요. 죄 없는 사람 억울하게 잡아넣지는 않을 거니까"라며 분노했다.
또 백선생(정동환)은 김태평에게 "그 여자 죽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너 때문에 그 여자가 죽기 때문이야. 서준영이라는 여자는 너 때문에 죽게 될 거야"라며 예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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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