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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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VAR 사랑할 줄 알았는데… 문제가 너무 많아"

기사입력 2020.02.03 11:56 / 기사수정 2020.02.03 12:2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또 한 번 비디오판독(VAR)에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0승 7무 8패(승점 37)가 된 토트넘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4점으로 줄었다. 

이날 경기에선 또 판정 논란이 있었다. 전반 13분 라힘 스털링(맨시티)이 델레 알리(토트넘)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발목을 거의 밟다시피 했고, 조금만 더 힘이 들어갔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퇴장이 선언됐어도 할 말이 없었지만 VAR 판독 끝에 경고로 그쳤다.

전반 37분엔 세르쥬 오리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볼을 태클로 뺏었다.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지만 2분이 흐른 뒤 VAR이 진행됐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가 일카이 귄도안의 킥을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무리뉴 감독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보기엔 스털링의 파울은 퇴장이다.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했던 파울과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털링은 퇴장당했어야 했다. 주심이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 나라면 주심을 하지 않을 것이다. 주심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문제는 VAR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골라인 판독 기술을 사랑하는 것처럼, VAR도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다. VAR은 문제가 너무 많다"면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렇다고 해서 VAR이 내 기쁨을 뺏어가진 않는다. 선수들과 환상적인 한 주를 보냈다. 맨시티 같은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라며 결과에 만족해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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