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슈돌'의 개리 아들 하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5회 ‘우리 사랑은 영원하오’에서는 래퍼 개리와 그의 아들 하오가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이날 하오는 일어나면서 KBS를 외치면서 일어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하오는 집안 곳곳에 가득한 카메라들과 제작진들에게 일일이 굿모닝 인사를 하며 26개월 아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친화력을 자랑했다.
하오는 제작진들에게 "사진 찍어?", "몇 살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등 끊임없이 질문했다. 특히 "이거 거치대야?"라고 묻는 하오의 어휘력에 슈돌의 제작진들은 당황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개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26개월 강하오의 아들"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개리는 "강하오의 아들이 아니라 아빠 개리"라고 다시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개리는 "20년 동안 활동을 하다, 스트레스와 과부하가 왔다. 20년 동안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쉬는 동안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이가 생기면서 육아 휴직이 됐다"며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돌'로 방송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고, '슈돌'이 육아 중인 제 삶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오는 엄마가 외출하자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개리는 "남자는 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하오는 "남자도 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리는 능숙하게 바나나로 하오를 달랬다.
언어 천재 하오는 기타 천재의 면모도 보였다. 개리는 "하오가 기타 치고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18개월 때 할아버지 집에서 기타를 봤는데 이후에 밴드 방송을 보며 기타에 흥미를 느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하오의 첫 롤모델이자 기타 스승은 '학교 종이 땡땡땡'을 작곡한 '원배쌤'이다. 영상을 틀어주니 놀랍게 집중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하오는 옷부터 노래까지 확실한 취향을 드러냈다. 브랜드 이름을 외치며 자신의 패션뿐만 아니라 개리의 패션까지 정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외출 후 이사 차 구경부터 먹방까지 선보인 하오는 엄마와의 영상 통화에 또 눈물을 보였다. 하오는 엉엉 울면서도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