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이 오늘(2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추모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2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 협회에 따르면 故 임희춘은 2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지난 1952년 극단 '동협'의 단원으로 데뷔한 고인은 1970~80년대 '웃으면 복이와요', '유머 1번지'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 "아이구야~"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웃음을 선사했으며, 동시에 자신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성기를 당시 전성기를 만들었던 故 임희춘.
덕분에 故 임희춘은 1977년에는 TBC 남자연기상, 1978년에는 TBC 최우수연기상, 1989년에는 KBS 특별상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코미디 뿐만 아니라 영화 '신혼소동', '아니 벌써', '축! 총각 졸업', '너는 여자 나는 남자' 등에도 출연하면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은퇴 이후에는 사단법인 대한노인복지후원회를 창립했으며 2010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그의 장례식장에서는 동료 및 후배 개그맨들의 화환이 속속 도착했다. 임하룡, 엄용수 등이 화환을 전하며, 슬픔을 나눴다. 누리꾼들 역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故 임희춘의 빈소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 연수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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