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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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류현진 "올라간 기대치, 실력 보여줘야 한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02.02 13:25 / 기사수정 2020.02.02 13:28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2일 시즌 준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은 김광현 등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류현진은 이날 LA로 출국, 신변 정리를 마치고 토론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주피터로 이동한다.

지난해 류현진은 7년 동안 뛰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29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평균자책점 리그 1위를 기록하는 등 호성적을 낸 류현진은 새로운 팀 토론토에서 1선발의 활약을 기대 받고 있다. 다음은 출국 전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팀인데, 비시즌에 어떻게 준비했나.
▲겨울에 하던대로 운동하면서 공도 던지고,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잘 준비했다. 새로운 팀이라고 변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플로리다 넘어가서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

-LA에서 플로리다로 넘어가는 시점은?
▲LA에서 짐을 정리하고 3~4일 내로 갈 것 같다.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서 토론토는 못 갈 것 같고 바로 플로리다로 가야할 것 같다.

-김병곤 코치가 많은 진전을 보였다고 하는데, 훈련 진행 과정은 어땠나.
▲피칭 단계까지 온 것 같다. 지금까지 브레이크 없이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현재 몸상태와 캠프 초점을 두는 부분은?
▲몸상태는 너무 좋다. 초점 맞출 부분은 새로운 팀이니까 선수들과 적응하는 부분이다. 어차피 투구수는 시범경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것 같다.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개막전 선발을 확정적으로 말하는 현지 보도가 많은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시범경기 때 잘해야 한다. 그만큼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에도 시즌 때 항상 준비하는 것처럼 준비할 생각이다.

-'토론토 에이스'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 마음가짐은.
▲특별한 것은 없다. 그래도 기대치는 올라간 것 같아서, 거기 맞게끔 내가 좀 더 잘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오늘 MLB.com에서 리그 전체 선발 5위라는 기사가 나왔다. 
▲내가 잘해야 한다. 다른 것보다, 주축 선발투수로서 내 자신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보다 부상이 있었으니까, 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준비하면서 풀 시즌을 해야하지 않을까.

-작년 이맘때 100% 몸상태라고 했는데.
▲지금도 문제 없다.

-김광현과 함께 오키나와 훈련을 진행했는데 나눈 얘기는.
▲광현이가 처음 가는데, 내가 미국에 처음 갔을 때 선배들한테 많이 들었던 조언이 '적응'이다. 팀 선수들과 친해져야 하는 단계라 그런 얘기들을 했다. 실력이야 워낙 있는 선수다. 야구적인 얘기보다는 생활에 대한 얘기들을 했다.

-올 시즌 성공을 위한 키워드가 있다면.
▲항상 말이 나오는 몸 관리, 부상관리가 첫 번째다. 부상만 없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양키스, 보스턴 등 강팀을 더 자주 상대해야 하는데.
▲어쩌다 한 번 씩 하는 것보다 자주 하면 익숙해질 거라 생각한다. 야구는 다 똑같다.

-2013년 처음 캠프 갈 때랑 지금 어떻게 다른지.
▲미국에서 7년을 있었으니까 아무래도 마음가짐 등이 편하다. 그게 가장 큰 것 같다.

-토론토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려고 하나.
▲미국이란 곳이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어필 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경기하는 그런 쪽만 도움을 줄 수 있지, 나이나 이런 쪽에서는 항상 친구 같이 지내려고 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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