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황치열이 '플레이어2'에 녹아들었다.
1일 방송된 XtvN '플레이어2'는 제작발표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이경, 정혁, 황치열이 출연했다.
시즌 1은 개인전 위주였다면 시즌 2는 팀플레이가 중시된다. 제작진은 결혼 유무에 따라 팀을 나눴다.
가수 황치열이 새로운 8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제작진은 "새로운 비주얼 담당"이라고 말했다. 황치열은 웃음을 터뜨렸다. 황치열은 "이런 예능을 좋아하는데 많이 안 해봤다. 분장하고 망가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예전에 심슨 분장도 했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멤버들은 황치열의 투입을 모른 채 시즌2의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때 고사장의 벽이 열렸다. 대부분 가짜인 기자 50명이 자리한 제작발표회 현장에 자신도 모르게 참여하게 됐다.
각자 포즈를 취하며 열중하던 와중에 핑크 슈트를 차려 입은 황치열이 대형 연꽃 속에서 서프라이즈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대륙의 남자"라며 환영했다. 정혁은 "'플레이어2' 멤버 치고는 너무 깔끔하다"라며 돋보기 안경을 건넸다.
기자회견에서 유부팀은 자기 소개와 인사를 하자마자 물대포를 맞았다. 이수근은 중국어까지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수근은 샴푸까지 준비해 머리를 감는 콩트를 선보여 주위를 웃겼다. 황치열 역시 물벼락을 맞았다. 알고 보니 '어..., 저는(제가), 진짜, 멤버 이름, 영어'가 금지어였다. 물에 흠뻑 젖은 황치열은 "숍에 괜히 갔다 왔다"라며 후회했지만 영어 '숍'을 쓰는 바람에 또 물을 맞았다.
한 기자는 이수근에게 리더가 보는 멤버들의 매력을 물었다. 말을 할 때마다 공통 금지어를 피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왜 이곳에 있느냐'라는 말에 "많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전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발라더답게 가창력까지 과시해 박수를 받았다. 첫 방송이지만 '플레이어2' 멤버들과 잘 어우러진 황치열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XtvN 플레이어 시즌2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