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보아가 미령병원에 잔류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3, 4회에서는 정영재(조보아 분)가 미령병원에 남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영재는 서울명성병원에서 자동재세동기를 잘못 사용, 공황장애 약 복용 사실까지 들키면서 미령병원으로 쫓겨났다.
정영재는 미령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생각이 많아졌다. 내과의와 간호사가 1명씩 있었는데 별다른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정영재가 쓰게 될 진료실은 오랜 시간 주인이 없어 먼지로 가득한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마을 사람들이 미령병원을 찾지 않아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정영재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령병원에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하루 만에 짐을 싸서 서울로 돌아가려고 했다. 강산혁(박해진)이 환상통으로 미령병원을 찾아오면서 정영재는 마음이 바뀌게 됐다.
정영재는 강산혁을 통해 "진짜 내 가치는 남의 눈이 필요 없다. 내가 인정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닫고는 미령병원에 남아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내기로 결심했다.
강산혁은 한지용(정수교)이 장회장(김수현)의 신뢰 속에 진행하던 나성개발 인수 건을 은밀하게 성사시켰다. 이에 나성개발 소유의 미령숲이 RLI로 넘어오게 됐다. 한지용은 강산혁이 가져온 나성개발 인수 계약서를 보고 당황했다.
강산혁은 장회장에게 대기업 태성그룹까지 욕심내던 미령숲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19 특수구조대를 옮겨야 한다고 보고했다. 그동안 미령숲과 관련해 한 번도 개발 허가가 나오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미령숲 내에 구조대가 있기 때문이었다.
강산혁은 20년 간 미령숲에 있었던 구조대를 이전시키기 위해 직접 구조대원이 되어 구조대 안으로 들어갔다.
구조대원이 된 강산혁은 우연히 정영재와 마주치게 됐다. 정영재는 강산혁이 구조대원이 된 것을 보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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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